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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io FF3S, 경량화와 밸런스를 더한 올라운더 오픈 타입 이어폰
"FF3는 소재와 디자인 모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오픈 타입 이어폰이지만 무거워서 착용이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 FF3S는 FF3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알루미늄 하우징으로 경량화하고 소리의 균형을 추구한 개선 모델이다." 글.사진 : 루릭 (blog.naver.com/luric) 애플 아이폰에서 3.5mm 헤드폰잭이 없어진 순간을 저는 잊지 못합니다. 무선 이어폰이 아무리 편해도 3.5mm 헤드폰잭이 지닌 장점을 강제로 없애버릴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분들 말씀으로는 'KTX 개통됐다고 버스를 없애버릴 필요가 있냐!'고 하는데 참으로 적절한 비유라고 봅니다. 케이블이 거치적거리는 것은 불편하지만 유선 이어폰은 블루투스 페어링과 배터리 충전을 요구하지 않으며, 사람이 콩나물 시루처럼 들어찬 지하철 ..
2023.12.26 13:09 -
커핀 클라나, 두 가지 음향 쾌감을 지닌 평판형 이어폰
"이어폰용 평판형 자석 드라이버가 점점 잠재력을 드러내고 있다. 커핀 클라나는 낮은 가격대에서도 매우 선명한 고.중음과 웅장한 저음을 지녔으며 아주 좋은 착용감과 소음 차단력으로 생활 전반에 쓰일 수 있다." 글.사진 : 루릭 (blog.naver.com/luric) 커핀 클라나(Kefine Klanar)는 14.5mm 평판형 자석 드라이버를 탑재한 커널 타입 이어폰입니다. 밸런스드 아머처 드라이버(BA)의 가벼운 느낌이 싫어서 다이내믹 드라이버(DD) 이어폰을 선택했는데, 결국 BA 드라이버의 빠른 응답과 높은 해상도가 그리워지는 경우가 있지요? 이어폰용 평판형 자석 드라이버는 바로 그런 순간에 선택하는 트랜스듀서일 것입니다. DD처럼 높은 밀도의 중.저음을 들려주면서 BA처럼 선명한 고음도 확보하기 ..
2023.12.19 11:32 -
메제 엠피리언 2,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소리의 감동
"엠피리언 1의 '사라짐', 엘리트의 '극적인 자연스러움'을 지녔으며, 이어패드 교체로 시원한 고음과 강한 저음 펀치까지 누릴 수 있다. 엠피리언 2는 메제 오디오의 역작이며 새로운 실세(實勢)가 될 것이다." 글.사진 : 루릭 (blog.naver.com/luric) 안토니오 메제씨의 메제 오디오(Meze Audio)가 정통 헤드폰 브랜드로 도약하게 만든 제품이 '엠피리언(Empyrean)'입니다. 이 헤드폰은 심미적인 디자인도 훌륭하지만, 평판형 자석 드라이버의 전문 회사인 리나로(Rinaro)를 통해서 독자적 설계의 트랜스듀서를 확보한 것이 성공의 결정타였습니다. 거대하지만 가벼우며 진동판의 저음 영역과 고.중음 영역을 분리 배치해서 유저의 귀를 완전히 덮어주는 드라이버가 엠피리언의 지극히 중립적이..
2023.12.13 19:30 -
iKKO High-Ear C, '낮은 음의 맛'을 알려주는 4 BA 1 DD 이어폰
"고품질 인이어 모니터(IEM)에 보급형 또는 중급형 정도의 가격을 매겨서 많은 유저들에게 자비를 베푸는 iKKO. 이번에는 10만원대 4 BA 1 DD 하이브리드 이어폰으로 음색 없는 저음형 사운드를 제시한다." 글.사진 : 루릭 (blog.naver.com/luric) 제목에도 썼고, 전체 요약 문단에도 썼습니다. iKKO에서 네 개의 밸런스드 아머처 드라이버와 한 개의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인이어 모니터를 10만원대 초반의 가격으로 내놓았습니다. 10년 전 기준으로 생각하면 '우와! BA 값도 안 나오겠네!'라며 혀를 내두를 정도가 되겠으나, 현재의 이어폰 시장에서는 대륙의 영향으로 인해 놀라운 가격대 성능비의 제품이 흔한 편입니다. 그리고 10년 전과는 달리, 현재 출시되는 가성비..
2023.12.11 16:30 -
엘리시안 어쿠스틱 랩 - 디바, 어나이얼레이터
글.사진 : 루릭 (blog.naver.com/luric) 애용하는 DAP를 한 개 들고 이어폰 소리를 들으러 청음 매장으로 룰루랄라 놀러갑니다. 조금 하드코어하게 가겠다면 노트북 PC와 DAC 헤드폰 앰프를 챙겨 가서 헤드폰을 들어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게 됩니다. 직접 제품들을 비교 청취해보면, 가성비가 끝내주는 제품도 있지만 역시 비싼 것이 비싼 소리를 낸다는 생각입니다. 청음 매장에서 한 두 번 듣는 게 아니라 제품을 직접 구입해서 장기간 사용하면... 이런 생각이 더욱 굳어집니다. 이 타이밍에 잠시 '이어폰의 구조'를 생각해봅시다. 쪼끔 전문적 뉘앙쓰를 더해서 인이어 모니터(In-Ear Monitor, IEM)의 내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생각해보십시다. 사실 별 다른 것은 없습..
2023.11.28 15:54 -
이펙트 오디오 케이론 노바, 케이론의 극장 또는 홈시어터 버전
"케이론 노바(Chiron Nova)는 호화로운 금은 선재의 레퍼런스 IEM 케이블 케이론(Chiron)과 하이엔드 이어폰 오라(Aura)의 케이블을 혼합한 신제품으로, 초고가 케이블의 혜택을 모두 제공하면서 소리의 엔터테인먼트 효과도 챙겨준다." 글.사진 : 루릭 (blog.naver.com/luric) 하이엔드 IEM 케이블, 그러니까 미친 듯이 비싼 이어폰 케이블을 리뷰하노라면 저는 유난히 심드렁한 상태가 됩니다. 수백 만원대 이어폰을 살 일도 없는데 수백 만원대 케이블을 살 일은 더더더더더욱 없지 말입니다. 하지만... 매번 하이엔드 IEM 케이블을 접할 때마다 이것 하나는 확실히 깨닫습니다. 비싼 케이블은 소리가 좋습니다. (-_-)b 제조사와 판매처에서 괜히 비싼 값을 매기는 게 아닙니다. (..
2023.11.17 11:01 -
오스트리안 오디오 Hi-X15, 청량한 소리와 미래적 디자인의 스튜디오 헤드폰
글.사진 : 루릭 (blog.naver.com/luric) 이 글은 8월 4일부터 사용 시작해서 3개월에 걸쳐 작성하는 롱텀 리뷰가 되겠습니다. 휴대 음향 분야에서 이름은 많이 알려졌지만 제품 후기는 찾기 힘든 브랜드 - 오스트리아의 오스트리안 오디오(Austrian Audio)에서 만든 'Hi-X15'라는 유선 헤드폰을 소개합니다. 제 블로그에도 이 헤드폰을 리뷰하겠다고 예고를 올려놓고는 이제서야 본편을 올리게 되었으니... 제품 판매처 여러분은 물론 저의 독자 여러분께도 죄송할 따름입니다. (-_-); 아마도 다른 오디오 리뷰에서 이 비유를 썼겠지만 오늘 소개할 제품에 하도 잘 맞는 비유라서 저도 쓰겠습니다. 뜬금없는 '전투기' 비유인데요. 옛날에는 대공 우세, 폭격, 전파 방해전을 위한 전투기가 각..
2023.11.09 16:27 -
7HZ 소너스, 고.중음의 향기와 저음의 따뜻한 연기
글.사진 : 루릭 (blog.naver.com/luric) 음향 기기를 설명하고 주관적 감상평을 쓰는 것이 저의 직업인데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취미처럼 보이는 이 직업 속에서도 '개인적 흥미로 하는 취미 항목'이 별도로 존재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7HZ 소너스(Sonus)'라는 이어폰도 그 중 하나입니다. 올해 9월 11일에 제품을 받아서 사용하기 시작했으니 두 달짜리 롱텀 리뷰가 되겠습니다. 취미로 쓰는 글이므로 정식 리뷰보다 분량이 짧으니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_-)/ 저는 7HZ라는 회사의 소리가 뭔가 좋을 것 같다는 직감 때문에 후기를 쓰게 됐습니다. 고료 없이 저렴한 이어폰 한 개를 받는 일이지만 이 놈의 직감은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저의 레이더망 바깥에 있는 이어폰들을 경험해보고..
2023.11.09 11:37 -
벨로스 오디오 X-시리즈, 3D 프린팅과 모듈러 설계로 만드는 Pro 커스텀 이어폰
"퍼 오디오의 벨로스 형제가 프로 오디오 타겟의 커스텀 이어폰 브랜드를 만들었다. X-시리즈는 귓본 데이터를 3D 프린팅해서 만드는 쉘과 쉽게 조립할 수 있는 모듈러 드라이버로 빠르게 제작되며 사운드 퍼포먼스도 놀라운 수준이다." 글.사진 : 루릭 (blog.naver.com/luric) 프로 오디오 제품과 하이엔드 홈 오디오 제품을 모두 만드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그런 회사의 직원 인터뷰를 보면, 프로 오디오와 하이엔드 홈 오디오를 나누는 것이 대부분 '비용'임을 알 수 있는데요. 프로 오디오 제품은 홈 오디오 제품과 소리 품질이 비슷하더라도 외장 소재와 디자인 등에서 비용 절감을 하며 점검과 수리가 더 쉽도록 설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제품 외모와 소리 모두에서 프로 오디오는 화려함이나 감성 소..
2023.11.07 22:15 -
EPOS GSP 600, GSP 670 - 게임과 음악에 모두 통하는 고해상도 플랫 사운드
글.사진 : 루릭 (blog.naver.com/luric) 젠하이저(Sennheiser)의 게이밍 브랜드 EPOS에서 고급형 헤드셋으로서 출시했던 GSP 600과 GSP 670이 현재 크게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신형 모델 출시로 인한 구형 모델의 가격 하락인데 할인 폭이 많이 큰 편이다. 그래서 유선 헤드셋 GSP 600과 무선 헤드셋 GSP 670의 각각 특징을 살펴보며, 아예 EPOS 게이밍 헤드셋을 몰랐던 분들에게도 소개를 해볼까 한다. 꽤 긴 글이라서 시간 없는 여러분을 위한 '시작부터 결론'을 적어둔다. EPOS GSP 600, GSP 670은 고.중음이 굵고 선명하며 저음이 평탄하고 초저음만 조금 보강해둔 '고해상도 플랫 사운드'의 헤드폰이다. 제품의 외모는 본격적인 게이밍 헤드셋이..
2023.11.06 09:41 -
댄 클락 오디오 코리나, 정전형 헤드폰 분야의 하이엔드 스릴러
글.사진 : 루릭 (blog.naver.com/luric) 여러 제품들의 유료 리뷰를 진행하는 동안, 본인은 개인적 흥미를 따라서 특정 제품을 사용해보고 일반 후기를 쓰기도 한다. 그런데 문제는... 개인적으로 쓰는 후기보다 정식으로 진행하는 리뷰가 중요하니 일정 맞추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댄 클락 오디오(Dan Clark Audio)에서 두 번째 정전형 헤드폰 '코리나(CORINA)'를 출시한 후 드디어 국내로 들어오자, 곧바로 판매처에 문의하여 직접 사용해보겠다고 제안했다. 한 번 듣고 나니 양이 차지 않아서 또 한 번 방문하여 제대로 된 시스템과 함께 코리나의 소리를 듣고 감상평을 메모했는데, 그게 올해 여름이었고... 이제 곧 가을이 끝나는 오늘이 되어서야 당시의 메모를 정리하여 후기를 올린다. ..
2023.11.01 16:46 -
시브가 나이팅게일, 고음 잠재력이 해방된 풀레인지 평판형 이어폰
"이어폰용 평판형 자석 드라이버가 만드는 독특한 소리 세계로 여행을 떠나 보자. 인생 최초의 해외 여행처럼 신선한 충격을 즐길 수 있다. 크게 강조되지 않은 포근한 중.저음과 가늘고 시원하게 쭉 뻗어나가는 고음이 모든 음악에 적용된다." 글.사진 : 루릭 (blog.naver.com/luric) 다이내믹 드라이버(DD)는 이어폰 분야에서 가장 낡은 기술일 수도 있다. 물리적 구조만 본다면 비닐 조각에 코일과 자석만 붙여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구조가 단순하므로 이어폰 회사가 직접 생산 장비를 구입해서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어낼 수도 있다. 또한 다이내믹 드라이버는 이어폰 개발자의 소리 감각이 좋다면 신기술의 드라이버들보다 훨씬 좋은 소리를 내기도 한다. 나무 상자에 줄만 붙여놓은 것이 바이올린이지만 연주자의..
2023.10.31 17:00 -
파이널 VR2000, 영화 게임 사운드의 흐린 막을 걷어주는 이어폰
"영화 사운드에는 고음이 더 선명하고 전체 균형이 좋은 VR3000을, 게임 사운드에는 중음이 더 살아 있으며 저음이 든든한 VR2000을 권한다." 글.사진 : 루릭 (blog.naver.com/luric) 게이밍 헤드셋 분야에서 입체감을 내는 방법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줄타기라고 볼 수 있다. 소프트웨어 쪽에서 가상 서라운드 효과나 멀티 채널 효과를 만들어도 되고, 하드웨어인 헤드셋의 소리를 고음과 저음이 크게 강조되도록 만드는 방법도 있다. 무선 헤드셋이라면 자체적으로 소프트웨어 효과를 내장하고 드라이버 특성도 조율해서 입체감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또한 PC 게이머들은 소프트웨어 효과를 내장한 DAC 헤드폰 앰프와 적당히 고.저음이 강조된 헤드셋을 조합해서 고음질과 입체감을 모두 추구하기도 한..
2023.10.30 19:45 -
시스템 오디오 에어 1, 최소한의 부피로 블루투스 하이파이를 제시하는 무선 스피커
"완전 밀폐형 구조와 작은 크기로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올인원 무선 스피커. 커스텀 설계된 드라이버와 고품질 디지털 프로세싱으로 고출력과 낮은 왜곡율을 모두 확보한다. 블루투스 재생에서도 하이파이 경험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글.사진 : 루릭 (blog.naver.com/luric) 그동안 사용해본 시스템 오디오(System Audio, SA)의 스피커들은 프로 오디오처럼 중립적 음색과 고충실도를 추구하되 홈 오디오에 적합한 편안하고 부드러운 질감의 소리를 들려주었다. 스피커 모델마다 소리 요소의 차이가 있지만, 적어도 시스템 오디오 스피커들이 소리가 유난히 선명하면서도 듣기 편하다는 점은 공통이라고 본다. 또한 고음질과 깔끔한 디자인을 보이면서도 높은 값을 부르지 않는 가격대 성능비가 많은 사람들에..
2023.10.30 19:11 -
퀘스타일 NHB12, 애플 뮤직 구독자를 위한 라이트닝 유선 이어폰 세트
"애플 기기의 고음질 오디오를 위해서 DD 이어폰의 케이블에 퀘스타일 CMA 시리즈의 DAC와 헤드폰 앰프를 넣었다. 라이트닝 포트에 이어폰만 끼우면 곧바로 고해상도 무손실 재생을 할 수 있다." 글.사진 : 루릭 (blog.naver.com/luric) 퀘스타일 NHB12는 애플 뮤직 구독자가 아이폰에서 고해상도 무손실 감상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유선 이어폰 세트다. 그래서 이 제품에게는 상당한 분량의 배경 설명이 필요하다. 혹시 라이트닝 커넥터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쓰고 있는데 애플 뮤직을 구독 중이며 유선의 고음질 감상에 관심이 많다면 천천히 읽어보시기 바란다. 한 편 고해상도 DAP를 쓰고 있거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USB 동글 앰프를 연결해서 듣는 여러분에게는 이 문서가 그리 도움이..
2023.10.25 17:52 -
울트라손 시그니처 퓨어, 스튜디오 모니터 헤드폰 속에 진공관이라도 넣은 것인가?
"굉장히 굵은 선의 소리. 사람의 뜨끈한 체온을 지닌 소리. 헤드폰 속에 진공관을 담기라도 한 것처럼 두터운 중.저음을 들려준다. 그런데 고음은 정밀하고 음색은 담백하다. 이 물건은 진정한 가성비 스테디셀러 헤드폰이 될 것이다." 글.사진 : 루릭 (blog.naver.com/luric) 얼마 전에 매니 마로퀸(Manny Marroquin)씨가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해서 세 시간 정도의 강연과 질문 답변을 진행한 적이 있다. 음악 소비자인 우리는 잘 모르지만 사운드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매니 마로퀸은 팬들의 환호를 받는 월드 스타라고 할 수 있다. 본인도 그러한 아마추어와 프로의 사운드 엔지니어들 사이에 앉아서 메모를 하고 있었는데, 여러 관객의 질문 중에서 '모니터로 어떤 제품을 선호하느냐'는 종류의 질문..
2023.10.20 18:54 -
iKKO OH10S, 구리 소재의 하이브리드 이어폰에 음악성을 더하다
"아무리 가성비가 굉장한 이어폰이라도 보완할 점이 있기 마련이다. 명작 OH10을 만든 iKKO는 더 강한 우퍼와 더 큰 에어 챔버를 지닌 OH10S로 또 다른 음악적 소리를 완성해냈다." 글.사진 : 루릭 (blog.naver.com/luric) 작년 9월쯤 iKKO의 이어폰들을 리뷰하면서 유난히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고 생각한 모델이 있었습니다. 20만원대 중반의 가격인데 수십 만원 이상의 퍼포먼스를 낸다고 할 만큼 이어폰의 하드웨어 품질과 소리 품질이 모두 좋은 모델입니다. 'OH10'이라는 제품인데요. 이 물건은 디자인과 컨셉도 특이합니다. 1 BA + 1 DD 하이브리드 이어폰인데 하우징 전체를 구리(Cu) 덩어리로 만들었습니다. 구리는 쉽게 녹이 스니까 표면에 깨끗한 코팅을 했고, 구리 덩어리가..
2023.10.12 16:40 -
캘릭스 K, 고유의 음색과 매끈한 질감을 지닌 DAC 헤드폰 앰프
글.사진 : 루릭 (blog.naver.com/luric) 정가 33만원의 DAC 헤드폰 앰프 - 캘릭스 K (Calyx K)는 아주 단순한 개념과 기능을 지닌 기기입니다. 데스크탑이나 노트북 PC를 쓰고 있는데 기본 헤드폰잭의 소리 품질이 나쁘고 노이즈가 많아서 거슬릴 때가 있지요? 그래서 PC의 외장 사운드를 담당할 제품을 찾게 되는데, 캘릭스 K는 DAC와 헤드폰 앰프를 통합해서 USB로 연결하는 제품입니다. USB-C 포트에 연결하면 3.5mm 출력으로 소리를 뽑아냅니다. 이 3.5mm 출력단에 이어폰, 헤드폰, 액티브 스피커 등을 연결해서 감상하면 PC의 기본 사운드보다 훨~씬 좋은 소리를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스마트폰, 태블릿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캘릭스 K는 USB 동글 앰프로 ..
2023.09.28 18:38 -
커스텀 아트 하이브리드 3 프로, 평판형 트위터로 완성된 저음형 레퍼런스 이어폰
"중.저음에서 다이내믹 드라이버의 고밀도, 굵은 선, 매끈한 질감, 강력한 펀치, 묵직하고 넓게 진동하는 초저음을 느낀다. 그런데 고음이 선명하며 초고음의 공기도 있다. 소리 느낌은 멀티 DD 이어폰 같은데 평판형 트위터가 깨끗한 고음을 불어넣고 있다." 글.사진 : 루릭 (blog.naver.com/luric) 평판형 자석 드라이버는 상당히 오래 전에 나온 기술로, 오디지(Audeze) 덕분에 헤드폰 업계로 널리 알려진 후 현재는 대다수의 고급형 헤드폰들에게 통용되고 있습니다. 영어로는 플래너 마그네틱(Planar Magnetic) 드라이버라고 하는데요. 매우 얇은 진동판의 양면 또는 한 쪽에 자석 패널을 배치하고 자기장으로 진동판을 움직여서 소리를 냅니다. 이 구조는 진동판을 극히 얇게 만들 수 있어..
2023.09.19 15:02 -
NAD CS1, 중립적 음색과 고해상도를 지닌 미니멀 네트워크 스트리머
"가장 간결한 형태의 가성비 네트워크 스트리머이며, 음색 특징 없이 중.저음만 살짝 보강해주는 고해상도 재생기이기도 하다.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와 오디오 시스템을 연결하는 중립적 장치로서 오디오 애호가에게 생활 필수품 같은 존재가 된다." 글.사진 : 루릭 (blog.naver.com/luric) 오늘은 아주 기초적인 부분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여러분이 구독 중인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들은 대부분 스마트폰 앱으로 듣게 되지만, 스마트폰마다 탑재된 네트워크 전송 규격을 통해서 다른 기기에서 들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폰이든 안드로이드폰이든 음악 앱 하단의 어떤 아이콘 하나만 눌러주면 외부의 스피커나 TV 등에서 음악이 나온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아이폰에서는 '에어플레이', 안드로이드폰에서는 '크롬캐스트..
2023.09.19 14:54